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겨울철 충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강화에 나섰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1517 기동점검반'을 운영한다.

점검반는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운영되며 11개 반, 22명으로 구성됐다.

내년 2월까지 축산시설, 거점소독소, 통제초소를 중심으로 방역 의무사항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대상은 축산농가 등 축산시설 8천200곳, 도축장 24곳, 사료공장 8곳, 거점소독소 19곳, 통제초소 21곳 등이다.

점검반은 차량 출입구 소독시설 설치·정상 운영, 차량 세척·소독 등을 점검하면서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할 계획이다.

현재 고병원성 AI는 천안 봉강천과 용인 청미천에서 2건 검출됐다.

또 멧돼지 ASF 검출은 782건(경기 405, 강원 377)이다.

점검반은 ASF 발생 지역의 양돈물류 반입 여부와 소·돼지 분뇨의 다른 시·도 반출·입도 점검한다.

철새 도래지, 종오리 농가 등 방역 취약분야의 통제초소 적정 운영 여부를 확인해 미흡한 사항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되고 휴전선 접경지역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며 "전염병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축산차량 출입이 잦은 축산시설은 시설 내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출입차량 및 주변도로에 대해 소독을 꼼꼼히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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