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제천·단양)은 8일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한 '특례군' 도입과 제천, 단양 일대의 중부권 글로벌관광도시 조성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 5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상황을 전하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엄 의원은 자신이 대표 발의한 특례군 도입을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 통과를 위해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구했다.

이날 정책질의에서 엄 의원은 2005년과 2019년의 전국의 소멸위험지역 지도를 비교 제시하고, 소멸위험지역 증가의 심각성과 대도시에 편중된 국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인구 감소 및 자립 기반이 열악한 지방의 자치군을 특례군으로 지정해 지원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연 친화적 관광도시를 조성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순환적 관광 생태계를 육성하고자 하는 지역 주민들의 열망이 상당하다"며 중부권 글로벌관광도시 조성에 대한 충북 지역의 목소리를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전했다.

이에 정 총리는 "단양 8경은 잘 있습니까?"라며 "국내여행을 즐기는 국민들이 많아지면 여러가지 장점이 많을 것"이라고 화답했고, 박 장관도 "열심히 보겠습니다"고 답했다.

엄 의원은 "21대 국회 등원 후 중부권글로벌관광도시 조성과 특례군 도입을 위한 법안을 1호, 2호로 발의했다"고 언급하고 "충북과 제천 및 단양지역에 가장 시급한 두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국회의 관심과 정부의 의지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돼 위기의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충청권의 관광인프라 확충을 관철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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