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 추 장관의 책임이 크다고 보는 국민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 '추미애 장관의 책임이 더 크다'는 답변은 36%였다.

반면 '윤석열 총장의 책임이 더 크다'는 답변은 24%로, 추 장관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보다 12%p 낮았다.

'둘 다 비슷하다'는 답변도 34%로 높게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윤 총장의 책임이 크다는 답변(48%)과 둘 다 비슷하다는 답변(38%)이 많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추 장관의 책임이 크다는 답변(84%)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무당층에서는 둘 다 비슷하다는 응답이 44%, 추 장관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이 37%, 윤 총장의 책임이 크다는 답이 6%로 각각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3%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