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체험·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내년 말 하늘길·전망대도 들어서

'소선암 유아숲체험원'이 아이들의 안심 힐링쉼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치원생들의 체험학습 모습/단양군 제공
'소선암 유아숲체험원'이 아이들의 안심 힐링쉼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치원생들의 체험학습 모습/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은 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교육을 목적으로 조성한 '소선암 유아숲체험원'이 아이들의 안심 힐링쉼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 개장한 유아숲체험원에는 유치원생들과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숲체험 공간이며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성면 대잠리 소선암휴양림 일원에 3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체험원에는 야외체험학습장(9천65㎡)과 대피시설(25㎡),안전휴게시설이 갖춰져 있다.

유아들이 오감으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야외 체험학습장은 모래와 활차, 블록놀이 시설과 통나무 미로, 핀아트, 연필 포토존, 라바조형물 등 다양한 체험시설로 구성됐다.

군은 4명의 유아숲지도사를 배치해 방문객들에게 나무와 꽃 등 주변 식물에 대한 정보와 숲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생태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숲해설가협회와 연계, 소선암 유아숲체험원과 대성산 산림욕장 등지에서 숲생태 체험활동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대자연 속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선암 자연휴양림 일원의 숲체험 극대화를 위해 힐링·관광·레저 3박자를 고루 갖춘 각종 연계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50억원(국비 25억원 포함)을 투입해 '소선암 치유의 숲'도 꾸미고 있다.

소선암 자연휴양림 일원에 들어서는 치유의 숲에는 치유센터와 치유정원, 치유숲길, 테라피센터가 배치된다.

휴양림보완사업의 일환으로 높이 10m, 길이 200m의 하늘길과 전망대(높이 20m)공사에도 착수해 내년 12월 준공한다.

하늘길과 전망대가 조성되는 2021년에는 '소선암 치유의 숲'과 '소선암 유아숲체험원'이 하나로 연결돼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치유공간이자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선암휴양림의 매력인 단양강 잔도와 선암골 생태유람길 등 트래킹 코스와 만천하스카이워크, 수양개빛터널 등 체험형관광지가 인근에 위치해 다양한 관광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휴양녹지팀 유지예 주무관은 "최근 가족단위 방문객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선암 유아숲체험원은 최근 추진 중인 각종 연계사업과 더불어 단양군의 힐링관광을 책임지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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