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급격한 도시개발 등으로 용수부족이 우려되던 청주시 상당구 지역의 수돗물 공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25일 청주시는 용수부족으로 인한 시민생활불편을 해소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북정수장 송수관 확장사업을 오는 7월말까지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상당구 지역이 용암 2택지개발지구 등으로 인해 용수사용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우려돼 지난 69년 매설된 지름 8백㎜의 주철관(통수량 1일 9만5천톤)으로는 동부지역의 수도량 증가에 대처할 수 없다고 예상, 송수관 확장공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부터 사업비 25억7천8백만원을 투입해 지북정수장∼용암2지구간 3.8㎞에 걸쳐 지름 1천1백㎜의 송수관 확장사업을 시작해 5월 현재 지북정수장∼무심천간 2㎞구간의 송수관을 매설했다.

시는 나머지 구간도 당초 계획했던 8월말보다 한달간 앞당겨 오는 7월말까지는 공사를 완료해 여름철 성수기에 수돗물 부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으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송·배수관 확장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송수관의 1일 9만5천톤과 확장송수관 1일 11만톤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돼 신규택지개발지구인 용암2지구 1만1천5백여세대 3만7천여명을 비롯 상당구 전지역에 수돗물 부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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