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활성화 위해 수도권내륙선·중부내륙선 지선 필요"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은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충북혁신도시와 연결되는 수도권내륙선 및 중부내륙선 지선 구축을 강력히 촉구했다.

임 의원은 오송역과 36km 떨어져 있는 등 전국 10개 혁신도시중 유일하게 충북혁신도시에만 철도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철도 사각지대로 인해 혁신성장이 지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동탄~진천~혁신도시로 이어지는 수도권내륙선과 감곡~혁신도시로 연결되는 중부내륙선 지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의 지적에 대해 김현미 장관은 "현재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을 위해 지자체로부터 의견을 받아 기술성·경제성·사업비 등을 검토 중"이라며 "수도권내륙선과 중부내륙선 지선 구축도 계획 수립시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인 임 의원은 2021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 등을 통해 혁신도시 철도망 구축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오는 12월 국토교통부가 공청회를 열고 내년 1월 철도산업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상반기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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