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단원들과 소통하며 충북 문화예술인들과 연계한 콜라보 공연과 협업을 강화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예술단으로서 역할과 소명을 해나갈 것 입니다."

충북도는 10일 제4대 충청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에 전용우(61)씨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신임 지휘자 임기는 10일부터 2022년 11월 9일까지 2년이다.

전용우 신임지휘자는 서울대 음악대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도니제티 아카데미와 파리 에꼴 노르말 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했다.

KBS교향악단 수석단원으로 출발해 부악장과 악장으로 34년을 재직했으며, 최근까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전임지휘자로 활동해왔다.

전용우 충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는 "단원들과 소통을 통해 선배로서 제가 알고 있는 많은 것을 알려주고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설립 취지에 맞게 짜임새 있는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며 "송년이나 신년 음악회에 시벨리우스 핀란디아를 선보이면 어떨까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북의 문화예술 정체성 확립과 생활 속에 함께하는 교향악단 공연콘텐츠 다변화를 통해 예술의 향기로 도민의 행복한 삶을 가꾸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교향악단으로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