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도면. /보령시 제공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도면. /보령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보령시의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첫발을 내딛었다.

보령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구기항 K-water 충남지역협력단장, 용역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오는 2024년까지 국비 179억원 등 모두 348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게 될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의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과업수행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도서지역을 제외한 16개 읍면동 지역 8만8천여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유수율은 59.4%로 충남 시 지역 평균 82.7%보다 23.3%포인트가 낮아 그동안 유수율 개선이 절실했다.

시는 2016년 환경부의 노후상수도 개량 국비 지원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노후상수도관 정비(213km), 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누수탐사 및 정비 등을 추진해 유수율을 85% 이상 달성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K-water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상수도 통계자료, 수도정비기본계획, 기술진단, 관망도 등 설계용역 기초자료 수집과 현장조사를 마쳤다. 이후 인구 밀집도가 가장 많은 대천3~5동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창동 급수구역을 우선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누수탐사용역을 착수했으며, 이날 노후상수도관 정비사업 기본 및 설계용역을 착수하고 내년 11월 착공을 목표로 노후상수도관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누수량 저감을 통한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고, 생산비용 절감에 따른 경영효율화로 향후 지방재정 부담을 낮춰 나갈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만족하는 수도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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