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최근 대구광역시 북구 소재 기도원을 다녀온 부산의 모교회 신도 58명이 세균성 이질로 확인됨에 따라 이에대한 예방대책에 나섰다.

세균성 이질은 보통 음식이나 손가락, 파리 등 오염된 물질이 손을 통해 입으로 전파돼 12∼96시간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초기에는 갑작스런 발열과 복통 구토증상을 보이고 심한 경우 뇌막증세, 헛소리, 경련을 일으킨다.

주로 10세 이하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며 가족내 2차 발병율도 40%에 이르는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치료를 위해선 환자를 격리시키고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해야 하며 심한 경우 항균제를 사용해야 한다.

이에따라 시는 시민의 보건위생관리와 질병없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방역비상근무체제에 돌입, 연장근무와 질병모니터 요원을 운영하고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또 대구의 세균성 이질 환자가 소독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우물물을 식수로 사용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오염된 물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어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물은 반드시 끓여먹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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