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생활·안전 등 35개 서비스 개발… 실증사업 지원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가 적극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시는 5-1생활권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2018년 1월)된 이후,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국토부 및 행복청 등과 추진단(2019년 3월)을 출범하였고, 시청 내에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하였다.

특히 시민이 중심이 되어 미래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세종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정립하고, 데이터에 기초한 정책결정과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도입하여 시민들의 삶을 편리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국가시범도시의 성공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5-1 생활권 공간계획 수립과 민·관 SPC 설립 등을 추진하였다.

또한 시범도시 일부지역을 보행자 중심의 차 없는 도시로 만들고, 미래도시에 부합하는 직주근접을 구현하기 위하여 상업·주거 기능을 묶어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러한 도시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마치고, 지난 6월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하였으며, 민·관 SPC 사업방식으로 민간이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하였으며, 시와 LH가 함께 참여해 공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시범도시 내에 스마트시티의 미래상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홍보공간으로서 '세종 스마트 퍼스트 타운'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국가시범도시를 융·복합 신기술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규제샌드박스 활성화 사업 3건,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확산사업 2건 등 총 5건의 사업을 선정, 지원하고 있다.

작년 12월에 발굴한 국가시범도시 서비스 35개 중 공공성이 강한 서비스로 실증사업 시행 후 국가시범도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생활·안전, 모빌리티에 대한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 4월에 시와 국토부·LH가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헬스키퍼 서비스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구축사업 ▷도시·공원 등 범죄예방 및 긴급대처 서비스 등 3개 사업을 발굴, 10월부터 개발에 착수하였다.

국가시범도시에서 시행예정인 모빌리티 관련 8개 서비스를 실증하기 위하여 지난 8월 세종시민 125명으로 시민참여단을 구성하고, 시민들이 발굴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세종형 스마트시티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확산하기 위해 '시티스마트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올해 추진 가능한 10개 과제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도담동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발굴한 4개의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리빙랩 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하여 동지역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통합지도 구축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티스마트 프로젝트의 사업선정 기준과 성과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사업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10개 시범사업을 포함, 총 69개 과제를 '시티스마트 프로젝트' 본사업 과제로 발굴·추진하면서, 10월부터 추진실적을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하고 있다.

영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에서 세계 최초로 3단계 성숙도시 인증을 획득(2018년 12월)하였으며, 지난 10월 4단계 선도도시 인증 취득을 위해 평가를 받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장민주 스마트도시과장은 "내년에는 퍼스트타운을 조성하는 한편, 민·관SPC를 설립하여 국가시범도시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국제포럼을 열어 우리시의 성공사례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등 선도도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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