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은 사각지대 없는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7억 6천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644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했다.

올해 도시가스 공급 확대와 함께 소비자 요금이 전년대비 메가줄(MJ)당 13.04%(2.0019원) 인하된 13.3552원으로 결정되며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경제사정과 이른 겨울 한파로 인한 난방비 등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군은 경제성 등의 이유로 도시가스 공급이 되지 않는 지역 홍성읍 124가구와 광천읍 400가구, 갈산면 120가구를 대상으로 도시가스 설치시 가구당 시설 부담금 최대 2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도시가스 공급 가구는 2만4천355가구로 전체 가구 대비 약 53%이다.

작년 기준 충남도 도시가스 보급률은 51.8%이며 홍성군은 도내 군 단위 평균인 28%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가장 높은 보급률을 기록했다.

또한 충남 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신도시가 있는 홍북읍은 관내 가장 높은 94.6% 보급률로 이미 준비된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군은 도시가스 미 공급 농어촌 마을내 LPG 소형 저장탱크를 설치 및 가스 설비(지하배관, 가스보일러 등) 구축을 위해 3억 3천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은하면 대천리 29가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

이 외에도 가스 안전기능 보강사업으로 1억 3천6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안전 취약 가구 2천70가구를 대상으로 LPG 호스시설 금속 배관 교체 및 안전 장치(타이머콕, 휴즈콕)를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도시가스 공급이 되지 않는 지역 주민들은 난방이나 주방용 연료로 저렴한 도시가스 대신 값비싼 등유 또는 LPG를 사용해야 하는 실정"이며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지속 추진해 에너지 복지에 소외되는 가정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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