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부족 전국 평균 웃돌아… 충북 지난주 대비 0.1%↑

27일 오후 세종시 아파트 단지 모습.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이전을 제안한 이후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16년 만에 재점화하면서 세종시의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세종시 아파트 단지 모습.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이전을 제안한 이후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16년 만에 재점화하면서 세종시의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정부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충청권 아파트 전세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세종의 경우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국 평균 인상률을 크게 웃도는 등 높은 가격 인상률을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2주 충청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세종은 지난주보다 1.16%, 대전 0.34%, 충남 0.28%, 충북 0.24% 각각 상승했다.

◇세종= 먼저 충청권중 가장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세종은 지난주(1.26%) 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1.16% 인상률을 기록했다.

세종은 5대 광역시 평균(0.33%)를 크게 웃돌고 있는 뿐더러 전국에서도 1%대의 상승률을 유일하게 기록하고 있다.

세종의 경우 행복도시내 고운·도담동 및 조치원읍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해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축소됐다.

특히 이 기간 매매가격의 상승률은 0.25%로 기관이전 추가 검토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치원읍 구축과 행복도시 내 고운·도담·보람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 대전 역시 전세·매매 가격이 모두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이 기간 대전의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34% 상승했다. 지난주 0.30%보다 상승폭을 키운 대전 역시 5대 광역시 평균(0.33%)보다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대전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서구는 도안신도시 인근 지역인 관저·가수원동 위주로, 대덕구는 세종 인접지역인 석봉동 및 교통호재 기대감 있는 법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구나 이 기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37% 상승했다.

◇충남= 이 기간 충남의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28% 상승하며 경기도 제외 8개 도중 상위권(2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까지 경기도 제외 8개 도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충남은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다만 수도권에서 시작된 전세대란의 영향이 여전히 남아있어 전반적으로 전세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도 전주(0.23%)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0.19%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충북= 충북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세종·대전·충남 대비 다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전세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가격은 상승중이다.

충북의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24%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0.17%)보다 상승폭이 늘어난 셈이다. 전세가격과 더불어 매매가격도 지난주보다 0.10% 올랐다. 매매가격 역시 지난주 상승률(0.06%)보다 상승폭이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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