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국제교류를 통해 충북 학생들과 프랑스 학생들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충북도교육청 제공
온라인 국제교류를 통해 충북 학생들과 프랑스 학생들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충북도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국제교류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온라인 국제교류에는 '프랑스 크레테이교육청'과 '러시아 우수리스크 고려인 민족학교'이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와는 4년째, 러시아와는 올해 1월부터 인연이 됐다.

이 교류사업에는 충북 학생 60여명 등 모두 19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교류는 학생들 스스로 자기소개 영상을 촬영한 뒤 본인이 학습하고 있는 언어로 자막을 넣어 구글 클래스룸에 업로드하면, 해당 구글 클래스룸에 참여한 학생들이 서로의 영상을 보고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매주 3회씩 7~10주 동안 랜덤으로 공개되는 질문에 본인이 학습하고 있는 언어로 답변을 하면, 외국어를 활용해 해외 친구들의 사고 및 생활방식을 배우는 등 해외 문화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도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서로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공유해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거나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이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 국제교류를 통해 학교에서 배운 외국어를 해외 학생들과 의사소통을 위해 활용하고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해외 자매기관과 온라인 교류 추진을 통해 충북 아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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