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이광섭 총장(사진 오른쪽)과 지역화폐협동조합 박경 이사장(사진 왼쪽)은 12일 오후2시 업무협약식을 갖고 상호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 한남대 제공
한남대 이광섭 총장(사진 오른쪽)과 지역화폐협동조합 박경 이사장(사진 왼쪽)은 12일 오후2시 업무협약식을 갖고 상호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 한남대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한남대학교(총장 이광섭)가 지역화폐를 통한 사회적경제의 정착과 활성화 지원을 위해 지역화폐협동조합(이사장 박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남대는 12일 오후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화폐협동조합과의 업무협약식을 갖고, 한밭페이(대전지역화폐)를 매개로 한 지속가능한 앱서비스와 수업 운영 등의 상호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화폐협동조합은 대전지역 13개 사회적경제조직, 시민단체 및 기관이 지난 2019년 창립한 조직으로 지역소득으로 순환하는 지역소비와 사람중심 지역경제 구축 등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밭페이를 활용해 서비스러닝 교과목과 연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부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한편, 교내 재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밭페이 홍보 및 활성화에 동참키로 했다.

또 학내에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가맹점 확보와 재학생들의 호혜 소비 교육,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보공유 등을 추진한다.

박경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부의 역외유출이 심각한 상황 속에서 지역화폐 운동은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지혜로운 공존 수단"이라며 "지역 일등 사립대학인 한남대 구성원들도 적극 동참하는 발판이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광섭 한남대 총장은 "지역화폐 운동은 단지 결제 수단이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지역사회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수단으로 의미가 크다"며 "우리 대학도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화폐 활성화와 이를 위한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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