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길정섭)는 수확작업을 마치고 정비가 필요한 농기계의 수리비 부담과 지역내 농기계센터가 없어 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지난 13일 홍성군에 위치한 서부농협(조합장 표경덕)에서 농기계순회수리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번 수리봉사는 충남농협 기술자협의회 회원과 농기계생산업체 기술자 등 50여명이 경운기, 관리기, 예취기, 분무기 등 소형농기계 200여대를 무상 점검·수리하여 농가의 영농비 부담을 크게 덜어 주었다.

특히 이번 순회수리 기간중 자가 정비능력이 떨어지는 농업인들에게 간단한 수리기술과 응급처치 방법 등을 지도해 자체수리 능력을 높이는 한편, 내년 봄 적기 영농작업에 지장이 없도록 겨울철 농기계 보관·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도 펼쳐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길정섭 본부장은 "이번 수리봉사는 안정적인 영농지원을 목적으로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순회수리 활동과 농업인을 위한 영농서비스를 전개해 영농편익 증진 및 농업선진화를 위한 현장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농협은 지난 8월에도 수해 피해지역인 금산군 일대에서 침수농기계 긴급 순회수리 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