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학예관 2층에 위치한 Media Inside 센터의 VR체험존에서 학생들이 VR기기를 이용해 캠퍼스 투어를 경험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수업이 장기회 되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캠퍼스를 체험할 수 있는 VR영상(건강한 360도 VR체험 영상)을 제작, 전체 재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다./순천향대 제공
교내 학예관 2층에 위치한 Media Inside 센터의 VR체험존에서 학생들이 VR기기를 이용해 캠퍼스 투어를 경험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수업이 장기회 되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캠퍼스를 체험할 수 있는 VR영상(건강한 360도 VR체험 영상)을 제작, 전체 재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다./순천향대 제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위드(With) 코로나시대(Post Covid-19)'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변화된 대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첨단 교육혁신 신모델을 창출했다.

특히 안전하고 건강한 캠퍼스 환경에 기반한 '감염대응혁신형O2O(Online to Offline) 교육'과 캠퍼스 라이프 플랫폼을 개발하여 2학기부터 적용하고 있다.

국내 대학 중에 선도적인 교육사례의 하나로 이른바 '순천향건강한대학교(SHU)' 캠퍼스 구축을 선언하면서 동시에 대학내 건강한 캠퍼스 구축을 통해 '감염방지혁신형 그린스마트 캠퍼스'를 표방한다.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은 물론 교내 복지시설 등 빈틈없는 감염병 관리를 기반으로 학생 중심의 가장 선도적인 온·오프라인 캠퍼스를 구축한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내 전 건물 입구에서는 '5단계 감염병관리시스템'이 작동, 1단계 '자동발열체크기'앞에 서면 자동 체온측정과 동시에 2단계로 '마스크 착용체크'를 음성 안내하고 디지털 방식으로 표출된다.

개인별 QR코드를 태그하며 연결된 빅데이터에 저장관리되는 3단계를 지나, 자동손소독기 4단계를 통과하게 된다. 이어 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교내 곳곳에 배치된 안전지킴이가 모든 건물내외에서 활동하며 관리한다.

또, 학생들은 50개 학과에 구축된 120개의 첨단 하이브리드 강의실에서 3개 그룹으로 나눠져 첨단 실시간 중계시스템을 통해 대면강의와 비대면 강의로 동시에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대면강의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은 각 건물의 강의실내에서 마스크 필수착용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교수들은 비말차단용 카보네이트 투명 스크린이 설치된 전자교탁 앞에서 투명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한다. 강의실에 들어오지 않은 나머지 학생들은 실시간 LMS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하이브리드 강의실에서는 첨단 실시간 중계시스템으로 전공강의에 참여할 수 있고, 실감형 온라인 실습도 가능하다. 이른바 O2O 감염대응혁신형 교육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는 것.

고영주(공연영상학과 4년, 여)학우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업을 제대로 들을 수 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학교에서 새로운 방안들을 계속해서 제시해주고 있어서 안심이 됐다"라며 "첨단 하이브리드 강의실에서 이루어지는 대면과 비대면 수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비대면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지난 1학기 수업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고 불편함이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교일 총장은 "지난 1학기와 달리 2학기에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고등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한 순천향대만의 차별화된 '도전'과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건강과 웰빙분야 1위 대학으로서 자부심을 바탕으로 대학의 역량을 모아 O2O 하이브리드 강의실 구축을 비롯한 VR실감형 강의 개발, 1인실 기숙사 조성,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환경 등 혁신적인 교육과 이를 토대로 신뢰받는 건강 캠퍼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문영호 / 아산 @jbnews.com

대학 관계자는 "위드(With) 코로나시대 선제적인 첨단 방역시스템 구축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해 주는 한편, '건강한 캠퍼스' 구축을 통해 학생교육의 질과 대학 경쟁력을 확보하는 또다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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