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배봉길(57) 전 충북경찰청 1부장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는 16일 대구지법 서부지원에서 열린다.

배 전 부장은 대구경찰청 2부장 재임시절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식품업체에 수사기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배 부장 외 경찰 간부 3명, 식품업체 대표, 협력업체 대표도 이날 함께 법정에 선다.

기밀누설 혐의로 수사를 받던 배 1부장은 지난 9월 29일 충북청 1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지난달 27일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하다'는 사유로 직위해제 됐다.

배 전 부장은 지난 2013년 근무지를 이탈해 접대성 골프를 친 것이 드러나 수성경찰서장직에서 대기발령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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