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바라는 최우선 정책은 '공공의료원'

청년 당사자들이 청년문제와 청년정책에 대한 해법을 찾는 보령시 청년공감 정책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보령시 제공
청년 당사자들이 청년문제와 청년정책에 대한 해법을 찾는 보령시 청년공감 정책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보령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보령지역 청년들이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보령시는 지난 14일 보령베이스 동백홀에서 청년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공감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청년 당사자들이 청년문제와 청년정책에 대한 해법을 찾는 소통의 자리로, 청년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지역의 청년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임미소 아산청년협동조합 그려 이사장의 '지역의 심장, 청년이 뛴다', 김민조 사회적협동조합 우리동네 이사의 '사회적경제와 청년이 만나다' 특강을 시작으로 보령시 청년정책 소개, 그룹별 청년공감 정책발굴, 청년 정책 토론결과 발표 및 공유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그룹별 토론회에서는 8개 그룹에서 모두 69개의 정책 아이디어가 제안되는 등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으며, 투표를 통해 이중 20개 아이디어가 본선에 진출하고 최종 7건의 아이디어가 입상했다.

27표를 얻은 '홍성, 보령, 청양을 묶는 지역통폐합 공공의료원 개설'은 최우수 정책으로, 각각 26표와 17표를 얻은 '인적자원 및 공공시설을 활용한 돌봄 프로그램 신설' 및 '청년 농업인 공동 체험농장 사업'은 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프리랜서 지원사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증대', '청년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조성', '대입 수험생을 위한 입시 전문가 초청 컨설팅', '대중교통 어플지원을 통한 정확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운영'이 장려 정책으로 선정됐다.

김동일 시장은 "오늘 청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현재와 미래 만세보령의 청년 정책의 나아가야할 방향이 밝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맞춤형 시책 발굴을 추진하고, 제안된 아이디어 중 우수한 아이디어는 시정에 접목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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