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는 법무부 법사랑위원충주지역연합회(회장 석종호) 주관으로 17일 충주 남산초등학교 주변에서 범죄예방 환경개선디자인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석종호 회장과 조길형 충주시장, 임용규 청주지방검찰청충주지청장, 법사랑위원충주지역연합회 회원,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충주시가 후원하고 법사랑위원충주지역연합회가 주관해 지난 2017년부터 진행 중인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사업은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을 제거하고 최소화해 범죄가 예방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법으로 실제 범죄예방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번 개선사업은 충주시 남산초교 주변 주택가 골목 약 660m로 주택이 밀집해 좁고 복잡한 골목에서 밤 늦은 시간까지 청소년들의 비행 행위와 범죄 발생이 우려되던 장소다.

이에 충주시는 해당 지역을 범죄취약지역으로 선정해 범죄예방 설계에 나섰으며 사업비 총 2천800만 원을 들여 예전 맑은 물이 흐르던 사천개와 충주청정도시를 주제로 한 벽화와 담장 도색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어두운 골목 사각지대에 무궁화와 충주를 상징하는 수달이 사과를 안고있는 그림 등 밝은 느낌의 벽화를 그려 새로운 공간, 다시 오고 싶은 골목길로 변화시켜 지역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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