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호산산업, 녹색기술인증 협약… 찜질방·노천탕 활용

송기섭 진천군수와 윤상현 ㈜호산산업 대표가 17일 진천 숯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녹색기술인증 기술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진천군 제공
송기섭 진천군수와 윤상현 ㈜호산산업 대표가 17일 진천 숯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녹색기술인증 기술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진천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과 ㈜호산산업은 1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진천 숯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녹색기술인증(건조탄화시스템) 기술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송기섭 진천군수와 윤상현 ㈜호산산업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건조탄화시스템'이란 건조물이 열 분해될 때 발생되는 건류 가스를 재활용해 처리공정 에너지 효율을 높혀 최종적으로 우수한 탄화물(=숯)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번 협약으로 ㈜호산산업의 '건조탄화시스템' 기술이 숯산업 클러스터내 찜질방과 노천탕에 활용될 예정이며, 시설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 ㈜호산산업이 운영 비용을 직접 부담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기술은 숯을 굽는데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를 저감해 주변 마을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 5월 11일 숯산업 클러스터 특구 지정을 발표했으며 오는 2024년까지 총 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백곡면 사송리 일원에 3만 6천여㎡ 규모의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군 백곡면은 전국 1위 참숯 생산지로 숯산업 클러스터에 도입한 '건조탄화시스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진천 숯산업 클러스터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단지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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