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도내 최초로 영동군청 여자씨름단을 2021년 1월 창단한다. 사진은 지난해 영동군에서 열린 2019 대통령배 전국 씨름대회 여자부 경기모습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이 도내 최초로 영동군청 여자씨름단을 2021년 1월 창단한다. 사진은 지난해 영동군에서 열린 2019 대통령배 전국 씨름대회 여자부 경기모습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이 도내 최초로 "영동군청 여자씨름단"을 2021년 1월 창단한다.

영동군은 민족 고유의 문화와 정신이 담긴 씨름의 저변 확대와 스포츠 군으로써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지난 2월 부터 창단을 준비해 왔다.

씨름단 구성은 감독 1명과 선수 5명으로 매화급(60㎏이하) 2명, 국화급(70㎏이하) 2명, 무궁화급(80㎏이하) 1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영동군 여자씨름단은 대한씨름협회와 도 씨름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창단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여자씨름단은 전국 5개팀이 운영되고 있었으나 영동군청 여자씨름단의 창단으로 새로운 경쟁 구도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인 규모의 여자씨름 대회는 매년 9-10개 대회가 개최되며 MBC스포츠플러스, KBS N스포츠 등에서 생중계가 되고 있어 영동군 홍보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군은 11월 직장운동경기부 운영규정을 개정한 뒤 감독과 선수를 채용하고 선수단 숙소를 매입할 계획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영동군청 여자씨름단 창단은 우리 고유의 민속경기인 씨름을 보존하고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씨름선수단이 전국 최고의 씨름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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