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서천군보건소(소장 김재연)는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관내 요양병원, 요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들에 대한 일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군은 최근 코로나19의 전국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약 60%가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있으며, 요양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 내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일제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시설은 요양병원 4개소, 정신의료기관 1개소와 요양시설 16개소 등 모두 21개소로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 요양원은 시설 종사자 626명, 요양시설 중 주간보호 형태의 시설은 종사자와 이용자 276명으로 전체 902명이 일제검사 대상이다.

900명이 넘는 많은 인원에 대해 검사가 진행돼야 함에 따라 5명 내외의 검체를 혼합해 그룹별 검사를 진행하는 풀링검사를 실시한 후 양성 반응 시 개별검사를 진행한다.

한편, 고위험 집단시설 일제 검사는 수도권에서 먼저 실시한 바 있으며, 검사를 통해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찾아내 집단 감염을 예방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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