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3.7% 증가… 정주여건 개선·주요 현안사업 마무리에 집중

증평군이 2021년도 당초예산안을 2천393억원 규모로 편성, 제161회 증평군의회 정례회 자료로 제출했다. 사진은 증평군청.
증평군이 2021년도 당초예산안을 2천393억원 규모로 편성, 제161회 증평군의회 정례회 자료로 제출했다. 사진은 증평군청.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은 2021년도 당초예산안을 2천393억원 규모로 편성, 제161회 증평군의회 정례회 자료로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초예산안은 일반회계 2천165억원, 특별회계 228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2천307억원(일반회계 2천103억원, 특별회계 204억원)과 비교했을 때 총 86억원(3.7%)이 늘었다. 기금 65억원을 포함한 증평군 재정규모는 2천458억원이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어려움에 대응하고 정부의 '적극적 재정확대' 기조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 예산안을 살펴보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주요 현안사업의 안정적인 마무리를 위한 사업비를 대폭 반영했다.

주민 숙원 사업인 종합운동장(96억8천만원)을 포함해 청소년 문화의 집(15억9천만원), 가족센터(7억5천만원), 별천지 숲인성학교(20억원) 등을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했다.

노후하수관로 정비(31억원), 지방상수도현대화사업(17억원), 도안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56억원),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9억8천만원), 보강천 생태하천복원 사업(10억원) 등 상하수도와 하천 정비에도 많은 예산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재생 인정사업 11억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20억원, 연탄∼산업단지 간 연계도로 개설 24억원, 새뜰마을사업 8억9천만원 등도 포함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내년도 예산은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다"며 "현안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행복최고! 안전최고! 살기좋은 증평'을 성공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증평군의회 제161회 정례회 기간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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