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소방서(서장 김익수)는 18일 옥천읍 죽향리 소재 광진어린이집 어린이들로부터 사랑의 마음이 담긴 손편지와 그림을 받았다.

이번 손 편지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우려로 인해 소방서 견학 등 소방 체험활동이 제한돼 소방서에 보관 중이던 교육용 어린이 방화복을 대여해준 것이 인연이 되었다.

어린 친구들이 써준 편지에는 한글을 배운지 얼마 안 돼 글씨가 삐뚤삐뚤 했지만, 아이들의 순수함과 소방관들을 생각하는 감사의 마음만은 그대로 전달됐다.

"소방관님들 불 꺼주셔서 감사합니다"등의 손 글씨와 멋진 소방관 그림, 어린 친구들의 사랑스런 사진 등이 담겨있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옥천소방서는 1층 현관에 아이들의 손 편지가 담긴 그림을 전시하고, 블로그 등 SNS에 게시해 전 직원이 어린 친구들의 감사의 마을을 공유할 계획이다.

박은용 예방안전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 때 어린 친구들의 정성스럽게 쓴 감사편지로 큰 감동과 보람을 느낀다"며 "소방공무원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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