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송학면 구간부터 대회운영 전반 관리… 노련미 돋보여
김동주 대한육상연맹 전무이사 "전국단위 대회 발전 가능성"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첫 대회라 걱정도 많았지만, 모든 심판분들의 헌신 덕분에 둘째 날까지 큰 사고 없이 잘 왔습니다."

대회에 참여한 8개 시·군 선수단은 현장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심판들의 노고가 실제 경기를 뛰는 선수들 못지않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대회 2일차인 18일 충북도체육회에서 선발한 심판진들은 제천 송학면 구간부터 대회운영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각 구간 선수들의 출발과 도착, 선수 기록관리,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등 긴장 속 1분 1초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강원에서 충북을 향하는 광역단위 경기이다 보니 그 무게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번 대회를 위해 대한육상연맹에서 파견된 김장배 시·군 감찰관은 "시간경기를 하는 역전마라톤 경험이 많은 충북심판진의 대회운영 능력이 확실히 돋보인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심판진의 노련함만큼 충북 중·장거리 선수들의 기량도 강원을 압도한다"고 말했다.

이날 영월에서 충주까지 대회 2일차 전 구간을 지켜본 김동주 대한육상연맹 전무이사는 "대회를 지켜보면서, 경부역전마라톤대회와 같은 전국 단위 대회로의 발전 가능성을 봤다"며 "앞으로 강호축을 넘어 통일로 향하는 대회가 될 수 있게 육상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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