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동에 2023년 말 조성… 농식품부, 기본계획 승인

바이오첨단농업복합단지 조감도/제천시 제공
바이오첨단농업복합단지 조감도/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 천남동 일원에 들어설 바이오첨단농업복합단지 및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2개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의 기본계획 승인에 따라 내년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기본·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농식품부와 기획재정부의 설계 승인 절차를 밟은 뒤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2023년 말까지 32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바이오첨단 농업복합단지는 천남동 406 일원 12.6㏊ 면적에 조직배양실과 육묘장, 복합수경·다단형 재배단지,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시는 양질의 기능성 작물과 약용 묘 공급, 스마트 농업인 육성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으로 농업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정부 예산 150억을 들여 2022년 말까지 청년 농업인들에게 농지를 3년동안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높은 초기 시설투자비용으로 스마트팜 창업을 망설이는 18세 이상 40세 미만 청년이 이용할 수 있다.

정부와 시는 바이오첨단농업복합단지에 첨단 농업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능성·바이오 작물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2개 사업비 472억원은 정부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김기섭 첨단농업단지TF팀장은 "시민들에게 안전한 고품질 먹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농업의 고령화, 인력부족,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