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기준 94개 농가에 1천326명 지원

진천군이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을 통해 10월말 기준 94개 농가에 1천326명의 인력을 지원해 지역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 진천군 제공
진천군이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을 통해 10월말 기준 94개 농가에 1천326명의 인력을 지원해 지역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 진천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이 코로나19로 인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의 시름을 덜고 있다.

19일 진천군에 따르면 3개조 13명으로 구성된 긴급지원반을 지난 3월부터 11월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10월말 기준 94개 농가에 1천326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은 민간주도로 전환된 생산적 일손봉사와는 별개로, 군에서 공공일자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근로자를 채용해 긴급하게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소규모 기업체 등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당초 지역 농가에 투입되기로 했던 110명의 외국인 노동자들 입국이 취소돼 생산적 일손봉사의 손길이 더욱 절실히 요구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천군은 지역 농가에 효과적으로 일손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지원반 운영과 더불어 기관·단체에 일손봉사 동참 협약을 체결하도록 적극 장려해 왔다.

또한 범군민 일손돕기와 연계해 생산적 일손돕기를 추진하는 등 생산적 일손봉사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그 결과 10월까지 1만1천80명이 일손봉사에 참여했으며 일손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규모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요즘같이 갑작스럽게 기온이 내려가 긴급한 수확이 필요한 농가에 인력이 시기적절하게 투입돼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은 코로나19로 구인·구직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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