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음성군에서 김장철을 맞아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음성 금왕읍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안성배·박갑연)와 금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경호, 박준혁)는 19일 지역 내 저소득층 10가구에게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김장김치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새마을 남녀 회원 90여명이 모여 담근 것으로, 이중 10통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안성배·박갑연 회장은 "우리가 정성을 담아 만든 사랑의 김장김치가 추운 겨울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호, 박준혁 공동위원장은 "한마음 한뜻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새마을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다양한 복지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대소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선미란) 위원들도 지역 내 홀몸노인, 장애인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40가구에 김장김치를 담가 직접 전달했다.

이번 김장 담그기 행사는 장마와 태풍피해로 속재료 값이 올라 김장이 부담스러운 가정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자, 대소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배추, 속 재료, 소금, 부대비용 등을 제공하겠다고 나서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선미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마음이 모여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연호 대소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한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소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한부모가정 생일케이크지원사업, 행복나눔행사, 헌수건 새수건 교체 사업, 복지사각지대 캠페인 등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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