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2곳에서 5곳으로 확대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대전지역 아이돌봄지원 서비스제공기관 운영이 대전시에서 자치구로 이관된다. 대전시는 기존 2곳이던 서비스제공기관을 내년에 5곳으로 확대하고 운영도 자치구로 이관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자치구별로 서비스제공기관 공모를 통해 위탁기관을 선정했으며,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만 12세 이하의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돌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간제와 영아종일제, 질병감염아동지원, 기관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치구별 서비스제공기관은 무지개 사회적협동조합(동구), (사)대전 YWCA(중구), 배재대학교 산학협력단(서구),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유성구),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대덕구)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구별 서비스제공기관을 통해 돌봄 서비스를 신청하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아이돌보미 선발도 구별로 진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2007년 처음 시작돼 가정 내 아이돌봄 지원을 통해 아동의 복지증진과 양육친화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그러나 매년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보다 나은 서비스와 신속한 연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자치구 이관 배경이다.

올해 10월말까지 시간제 8천68가정(18만 2천837건) 영아종일제 562가정(1만 1천446건)이 이용했으며 아이돌보미는 580여명이 활동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서비스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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