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취약군 검사로 무증상감염자 조기 발견 코로나19 확산차단 선제적 대응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오는 23일부터 12월 4일까지 산업단지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입주업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4천여명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직장과 사업장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천안시는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내 외국인근로자 전수검사 실시해 집단감염을 방지하고 방역 취약군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 내에는 다수의 업체가 입주해 있어 확진자 발생 시 집단감염으로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또 외국인근로자의 경우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아 방역 취약군에 속한다. 이에 따라 선제적 검사로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 감염을 막을 방침이다.

시는 지난 10월 27일~11월 7일 충남 최초로 실시한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면서 자칫 집단감염으로 커져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었던 감염을 사전 차단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방역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 하는 등 선제적 방역에 총력을 다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최근 일상생활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는 만큼 최대한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