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초대회장에 김남철 ㈜네패스 사장
산·학·연·관 인력양성·기술개발 협업

19일 '충북 반도체산업 육성협의회' 출범식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문희 충북도의장, 이장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 충북 경제단체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19일 '충북 반도체산업 육성협의회' 출범식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문희 충북도의장, 이장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 충북 경제단체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반도체 관련 기업·대학·연구기관간 협의체 '충북 반도체산업 육성협의회'가 19일 출범했다.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협업하고, 정부정책과 최신정보 공유, 공모사업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충북 반도체산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이다.

충북도와 충북테크노파크,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19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도내 반도체 관련 산·학·연·관 40여명으로 구성됐다. ㈜네패스, 심텍, 매그나칩 반도체, 어보브반도체, 해치텍, 충북대, 청주대 등이 포함됐고 사무국은 충북테크노파크에 두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협의회 초대회장에 ㈜네패스 김남철 사장을 선출했다. 김 사장은 "협의회를 통해 기업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해 충북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시종 도지사는 축사에서 "충북수출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9월 기준 수출증가율 2위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그 중심에 충북의 반도체산업이 있다"며 "오늘 협의회 출범과 포럼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반도체산업 혁신이 시작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출범식 후 이어진 시스템반도체 후공정(Package and Test) 산업육성포럼에서는 김현호 한국실장산업협회장이 시스템반도체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후공정 산업 육성 필요성과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강윤 성균관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문가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 삼성전자 윤승욱 상무는 시스템반도체 패키지 산업 허브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후공정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네패스 김명기 상무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테스트센터를 정부가 투자함으로써 시스템반도체 일괄 공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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