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임장식 ㈔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

나이를 떠나 상을 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입니다. 제가 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장으로 선출된 지도 2년 여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겨울 문턱의 늦가을입니다.

그 동안 저는 지역의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면서 한분한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직접 찾아가기 힘들 때나 명절 때는 어르신들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노인회장석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섬김의 현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 우리 회원 하나하나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하는 가운데, 우리 지회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치로 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회 자체로 해결이 어려운 사항들은 건의사항이나 정책으로 정리하여서 관계요로에 협조를 구해왔습니다.

이러한 사통팔달 소통의 노력들이 결실로 돌아오는 계절이 된 것 같습니다. 우리 논산노인회는 지난 2월, 꿈에도 그리던 신축회관으로 이전을 하였습니다. 1층은 열린작업장으로 365일 지역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논산노인회가 지역 어르신으로서 위상을 회복하고 응분의 책임도 너끈히 수행하고자 논산시청은 물론 지역언론과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임장식 ㈔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

그런던 차에 제12회 2020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충청인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는 주마가편, 우리 노인회에는 애정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 충청지역신문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 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노인회와 저에게 각별한 배려를 해주신 논산효자 황명선 시장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물어가는 황혼기를 맞은 저는 논산시 노인지회장으로서 3만여 노인어르신들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줄기차게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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