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극복 위한 힐링콘서트'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위로와 희망의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미리 전한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오는 28일 오후 5시 '제76회 정기연주회-크리스마스에는 위로와 희망을' 공연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힐링 콘서트로 설레임과 낭만으로 가득했던 예년 연말과 다르게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무대로 꾸며진다.

레퍼토리는 위로와 희망 그리고 힐링을 통해 감성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곡들로 가득하다.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에서 모티브를 얻은 창작합창곡 '날 비춰 주는 밤'은 힘든 시기 서로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의 시에 우리의 정서를 입힌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따뜻한 아카펠라로 시작해서 꽉 찬 화음이 돋보이는 '걱정 말아요 그대'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을 합창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케이팝(K-pop)의 대표주자 방탄소년단(BTS)의 음악을 메들리로 감각적인 안무와 함께 합창으로 만나본다.

'봄날', '작은 것 들을 위한 시' 그리고 방탄소년단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불타오르네'를 차혜원의 편곡으로 합창곡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울림을 중시하는 정통 합창 발성에 감각적인 안무를 더하고, 랩 부분까지 단원들이 직접 소화하면서 화려한 군무까지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또한 크리스마스의 대표 캐럴인 '탄일종'으로 시작해, '실버벨',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루돌프 사슴코', '산타클로스가 우리 동네에', '징글벨', '썰매 타기', '화이트 크리스마스'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등 모두 9곡의 캐럴을 다양한 리듬 변화와 타악기 특유의 경쾌함을 더해 한 편의 뮤지컬같이 연출해 들려준다.

12월의 크리스마스를 미리 즐길 수 있도록 무대와 영상도 음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성탄절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새로운 레퍼토리와 신선한 기획력으로 합창음악의 다채로움을 보여주는 천경필(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클래식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히로인 소프라노 김순영의 특별무대도 준비된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단원들은 마스크를 쓴 채 합창과 안무까지 연습하며 이번 무대를 준비해 왔다.

시립청소년합창단 관계자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찾아 노력하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기쁨이 될 수 있는 무대를 전하고자 한다"며 "올 한 해를 정리하며 수고한 모든 분들을 위해 미리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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