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전시 중구 유천2동 채널원 스튜디오

의당 박세화 선생 영정
의당 박세화 선생 영정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사단법인 병산영당(屛山影堂·도유사 안광영)이 오는 28일 대전시 중구 유천2동 채널원 스튜디오에서 '한말 박세화와 의당학파 문인연구 2'를 주제로 한 제7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병상영당은 이번 학술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제천이 아닌 의당 박세화선생의 묘소가 있는 대전광역시에서 열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학술논문 발표는 영상으로 촬영해 의당 선생과 문인들의 위대한 업적을 소개한다.

이번 세미나는 한말 3대 기호학파인 의당학파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정립하고 현대적 의미를 함께 성찰하는 행사로, 5명의 교수가 논문을 발표한다.

공주대 신요한 교수는 '한말 유교 지식인의 용하변이 사상 수용과 의미'에 대해 정경훈(원광대) 교수는 '회당 윤응선의 심설 연구', 최영성 전통문화대 교수는 '직당 신현국의 학문과 춘추대의'에 대해 발표한다.

중원대 이상주 교수도 '사암 안재극의 존사ㆍ존화양이 의식과 그 시가의 형상화'에 대해, 최식 성균관대 교수는 '용하구곡과 의당문인, 이원우·양재명·류지혁'에 관한 논문을 각각 발표한다.

토론자는 김진웅(충남대), 조혁상(홍익대), 이영자(충남대), 최명환(외국어대), 하정원(고전번역원) 교수가 맡는다.

병산영당 양승운 학술위원장은 "지금까지의 세미나를 통해 박세화 선생을 유종(儒宗), 또는 사표(師表)로 추숭하는 세간의 평가가 한갓 허황된 수식어가 아님을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도 선생의 얼과 절의, 언행과 지행이 일치됐던 삶이 우리에게 만세토록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라 믿기에 학술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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