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보령시는 내년도 본예산으로 일반회계 7천126억원, 특별회계 750억원 등 모두 7천876억 원을 편성해 보령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20년도 본예산 7천141억원보다 10.3%인 735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2022 해양머드박람회 및 국도77호 개통 대비 ▷시도 및 도시계획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시책구상 및 민원상담 건의사항 ▷일자리창출 및 인구정책 등을 중점 반영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으로는 지방세가 528억원, 세외수입 320억원, 지방교부세 3천70억원, 조정교부금 271억원, 보조금 2천591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가 34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세출예산은 등 의무적 경비가 1천530억원, 국도비 보조사업이 3천650억원, 경상예산이 575억원, 지역현안 및 보조금 등 자체사업이 1천237억원, 폐광기금 및 지방이양 사업이 69억원, 예비비 64억원 등이다. 특별회계는 상수도 및 하수도 사업 611억원과 의료보호기금 및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등 12개 사업에 140억원을 편성했는데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2.2%인 16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내년에도 코로나19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공공주도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근로 및 희망키움 등 12개 사업에 13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등 5개 보조사업에 5억2천만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기본형 공익직불제 217억원, 보령머드 테마파크 조성 98억원,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60억원,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관련 사업 55억원, 충청남도 농어민 수당 지원 51억원, 국도77호 개통 관련 사업 51억원, 대천동~죽정동간 도로개설공사 40억원 등이다.

방대길 기획감사실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방세를 비롯한 세입이 감소해 어려움이 있지만, 공공부문 일자리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출된 예산안은 오는 25일 보령시의회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18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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