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새로운 지방상수도 운영 방향 제시
충남도, 새로운 지방상수도 운영 방향 제시
  • 최현구 기자
  • 승인 2020.11.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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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현황 분석·과제 제안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가 도내 수돗물 공급 안정성을 향상하고 비효율적인 수도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합리적인 수도 운영·관리를 위한 밑그림을 마련했다.

도는 23일 충남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수도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와 도내 15개 시·군 담당 공무원, 한국수자원공사, 행정안전부, 한국자치경영정책연구원, 경기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최종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2018년 6월부터 실시한 이번 용역은 한국수도경영연구소, 한국수자원공사, 경동엔지니어링이 공동 수행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도내 15개 시·군의 상수도 현황 분석을 공유하고 상수도 운영·관리 방안 및 추진 과제 등을 발표했다.

용역을 통해 분석한 2018년 상수도 통계 기준 도내 상수도 현황을 살펴보면 수도시설 평균 이용률은 69.9%로 적정 수준이나 지역 간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이용률을 기록한 지역은 홍성군으로 내포신도시 사용량 증가에 따라 용수 사용률이 187.1%로 집계됐다.

반면 최소 사용률은 40.8%를 기록한 계룡시로 나타났고 서천군(46.4%), 보령시(49.7%), 태안군(49.9%)도 시설 용량의 절반에 못 미치는 이용률을 보였다.도 평균 유수율은 전문인력 및 전담조직 부재 등으로 79.7%를 기록, 전국 84.9%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수율의 경우, 시 단위에서는 보령·공주시를 제외한 천안 등 6개 시가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군 단위에선 부여·청양·예산·태안군 외 나머지 금산 등 3개 군이 70% 이상을 유지중이다.

급수 보급 현황을 보면 동·읍 지역의 보급률은 각각 99.7%, 94.1%로 높으나 면 지역은 72.4%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경영 및 재무적 측면에서는 청양군을 제외하고 최근 5개년도 14개 시·군이 모두 영업손익 손실을 봤다.

또 지난해 기준 현금성 비용을 감안한 지자체별 수도시설 신규 투자 여력을 검토한 결과 도내 모든 지자체가 자체 투자 여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공주·금산·부여·서천·홍성·태안 등 6개 시·군은 현행 수준 유지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 요금은 15개 시·군마다 비중이 가장 높은 가정용 1단계(1∼20㎥) 요금이 큰 격차를 보였다.

가정용 1단계 요금은 보령시가 880원/㎥으로 가장 비싸고 천안시가 510원/㎥으로 가장 저렴해 약 1.7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사는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도를 중심으로 한 상수도 통합 운영·관리의 필요성과 상수도 관리 기본 방향 및 실행 과제를 도출했다.

용역사는 향후 용수 공급 등 시설 통합을 고려해 통합관리권역을 북부권(천안·아산), 남부권(논산·공주·부여·금산·계룡), 서부권(서산·보령·서천·예산·태안·홍성·청양·당진)으로 최적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수도사업 전체 통합시 생산 원가 절감, 지자체별 관리·운영 비용 절감 등으로 연간 1천975억 2천7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용역사는 요금 통합 방안, 수도사업 통합에 따른 관계법령 개선, 재정 지원 방안 및 정부 협의 관련 사항, 향후 수도 통합 추진 방안 등도 제시했다.

도는 이번 보고회 결과와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내용을 최종 검토·보완해 수도종합계획 최종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기반으로 상수도 운영·관리 체계를 개선해 도민 누구나 공평한 수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앙부처, 도내 시·군과 긴밀히 협의해 새로운 지방상수도 운영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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