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지역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이어 시범운행지구 지정까지

테스트베드 조감도 있음
테스트베드 조감도 있음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이 자율주행차 국가핵심기반 공모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미래 자동차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공모 사업에 충북도와 세종시가 공동 신청한 충청권 광역교통망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오송역~세종터미널 22.4km 구간)가 지난 20일 선정됐다.

앞서 충북은 지난해 4월 국토부의 자율주행차 지역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공모선정,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핵심 양대 국가 기반시설을 확보했다.

정부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미래차 산업으로 급격이 변동하는 흐름에 맞춰 완전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오는 2027년까지 1조1천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미래차 친화적 사회시스템 구축, 미래차 생태계로의 전환 등 미래차산업 세계시장 선점 전략을 제시했다.

국내 주요 기업들도 미래차 분야에 향후 10년간 6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충북은 미래차산업 국가 핵심인프라의 두 축인 기술 실증 기반의 자율주행차 테스베드와 상용화 실증 기반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모두 갖추게 돼 미래차 중심지, 특히 자율주행 상용화 패스트트랙으로 급부상하게 됐다.

도는 ▷산학연관 협력증진 및 도내 자동차산업 역량강화 ▷관련 미래차 유망기업·기관·연구소 등 유치를 통한 미래차산업 집적화 등으로 미래모빌리티산업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범운영지구 위치도
시범운영지구 위치도

충북 자동차산업 특화기업은 이차전지 61개사, 전장부품 106개사, 자동차 부품 381개사, 특장완성차 59개사 등 모두 607개사다.

이차전지에서는 LG화학 등이 매출 국내 2위, 전장부품에서 현대모비스 등 국내 6.2%, 자동차 부품에서 일진클로벌 등 국내 4.2%, 특장완성차에서 에버디임 등 수출 국내 1위 등을 차지하고 있다.

도는 충청권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추진단(충북도·세종시 공동)을 구성해 조기 운영 성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범운행구간 확대(오송역~청주공항) 및 추가 지구 발굴·지정을 적극 추진해 미래차산업 선도지역으로서 충북의 입지를 굳힌다는 복안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이 정부의 BIG3 전략산업인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모두의 중심지가 된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민행복 지수를 높이는 일등경제 충북 실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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