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립소방병원 설치 등 대비 정책 촉구 성명서 발표

진천군의회가 24일 지역내 응급구조 전문인력 양성 정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진천군의회 제공
진천군의회가 24일 지역내 응급구조 전문인력 양성 정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진천군의회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의회(의장 김성우)가 24일 지역내 응급구조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양성 대학이나 기관이 없는 지역 현실을 우려해 관련 정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진천군은 환자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으면 피할 수 있는 치료 가능한 사망률이 61.2명으로 전국평균 50.4명과 충북 평균 58.5명보다 높은 의료 취약지역이며, 진천군의 응급환자 이송 골든타임은 188분으로 골든타임을 초과하는 사각지대에 있어 응급의료서비스 개선이 시급하다.

오는 2023년 충북혁신도시 내에 설치될 국립 소방병원의 운영으로 향후 진천지역의 응급의료서비스 수준이 단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소방병원과 연계한 응급환자 구조와 환자 이송에 필요한 전문 인력 수급계획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충북 중부권역에는 응급구조사 양성대학이 없고, 다른 지역의 응급구조사를 선발해도 근무조건과 정주여건을 고려해 도시지역으로 편중되는 인력 부족 현상이 반복될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진천군의회는 전문인력이 지속적으로 지역대학에서 배출되고 지역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선순환 시스템이 마련돼 지역의 의료서비스가 향상되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며 지역내 전문인력 양성정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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