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다음주로 다가온 대수능과 관련해 "모든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제5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에게 수능은 단순한 대입시험이 아니다. 수험생과 그 가족뿐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마음을 졸이며 응원하는 중요한 국가행사"라며 "관계부처는 수험생 이용시설의 방역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확진·격리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수능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오랜 코로나19 대응으로 피로가 누적된 공직사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때"라며 "정부와 공공기관이 희생적인 자세로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하고, 대면회의와 출장, 회식이나 연말연시 모임은 삼가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공직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외에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과 관련해 "기후위기 대응과 2050년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함께 헤쳐나가야 할 길"이라며 "관계부처는 미래지향적이면서 실현가능한 이행방안 마련에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