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속 사계절온실에 방문객 85% 발길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내부 모습.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내부 모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국내 첫 도심형 수목원으로 지난달 개관한 국립세종수목원 내 사계절전시온실이 늦가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내부 모습.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내부 모습.

세종시 연기면 행정중심복합도시 한 가운데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 내 20개 주제별 전시원 중 사계절전시실이 알록달록한 지중해성 기후 식물로 단장됐다.

1ha 규모의 사계절전시온실은 지중해온실, 열대온실, 특별전시온실 등 세 개의 온실로 구성돼있다. 지중해온실에서는 케이바 물병나무, 올리브나무, 부겐빌레아 등 228종 1천960본의 지중해 기후 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특히 내부에 높이 22m의 전망대가 있다. 열대온실에서는 데크길을 따라 나무고사리, 흑판수, 인도보리수 등 437종 6천724본의 열대성 기후 식물을 만날 수 있다. 특별전시온실에서는 오는 29일부터 '정원, 행복을 품다'라는 주제로 계절별 꽃으로 꾸민 테마정원이 선보인다.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내부 모습.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내부 모습.

국립세종수목원 강신구 온대중부식물보전부장은 "수목원 관람객의 85%가 사계절전시온실을 방문할 정도로 인기"라며 "특히 지중해온실은 알함브라 궁전을 모티브로 조성돼 관람객들이 지중해식물의 멋과 향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