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등 가족 5명 격리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고향인 제천에 김장을 도우러 왔던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제천지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24일 제천시에 따르면 감기 증상으로 전날 서울 용산구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50대 A씨가 양성으로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1일 제천 고향 집을 방문해 가족들과 김장을 하고 이튿날 서울로 돌아갔다.

방역당국은 함께 김치를 한 가족 5명을 접촉자로 분류, 검체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 조처했다.

5명 중 고교생 1명도 포함됐다.

A씨의 조카는 지난 23일 등교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 보건당국은 같은 반 학생 22명과 교사도 진단검사했다.

시 방역당국은 만일을 대비해 같은 반 학생 22명, 담임교사도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같은 반 학생들은 2차 접촉한 경우지만, 선제 대응한 것"이라며 "학생들은 귀가 시키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 머무르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