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종합대상·친환경자치단체장상 수상

영동군이 '제9회 친환경도시, 에코시티' 시상에서 생태도시 수상에 이어 종합대상, 친환경자치단체장상을 각각 수상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이 '제9회 친환경도시, 에코시티' 시상에서 생태도시 수상에 이어 종합대상, 친환경자치단체장상을 각각 수상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이 친환경도시로 전국에 이름을 떨쳤다.

군에 따르면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주최로 열린 '제9회 친환경도시, 에코시티' 시상에서 생태도시 수상에 이어 종합대상, 친환경자치단체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친환경도시대상 에코시티'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적 조류에 부응해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자연친화적 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우수 자치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는 평년보다 세 배 이상의 지원이 몰리는 등 다수의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에 부합해, 저탄소, 자원순환, 그린에너지 전환 등 선정 지자체들의 선제적 정책 마련과 집행이 돋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군은 금강상류에 자리 잡고 있어 상수원관리를 위한 수변구역을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맑은 물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 수변구역 주민지원사업, 금강생태보전 사업, 옛물길터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을 실시했다.

또한 송호관광지, 추풍령 급수탑, 백화산 등의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자연친화적인 에코환경을 조성하고, 특별한 친환경 볼거리를 제공했다.

최근에는 반달가슴곰과 멸종위기 1등급인 붉은점모시나비의 보호와 공존을 위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이같은 노력으로 '생태도시'에 선정됐으며, 지역의 자연생태 자원과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며 군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 모색과 친환경 정책을 수행한 점을 인정받아 종합대상까지 차지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이러한 친환경 정책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심,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인정받아 친환경지방자치단체장상까지 차지하는 등 영동군이 이번 행사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별도의 시상식은 개최되지 않았다.

영동군은 이번 에코도시 선정을 발판삼아 친환경 도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민ㆍ관이 함께하는 다양한 친환경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세복 군수는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녹색영동구현의 환경비전을 가지고 실효성 있는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중"이라며 "자연과 함께 공존하며 누구나 살고 싶은 청정 영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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