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천217가구 조사… 응답률 99.3%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5년마다 실시하는 '2020 인구주택 총조사' 응답율이 99.3%로 나타났다.

옥천군에 따르면 총 조사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관리자 포함 총 53명의 조사원들이 표본조사 가구 7천519가구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빈집 1천260곳, 부재 19가구, 불응 23가구를 제외 총 6천217가구 조사를 완료해 충북도내 타 시군에 비해 높은 응답률 99.3%을 보였다.

군은 불응가구가 많은 원룸 및 아파트에 대해서는 조사요원과 공무원이 4차례 합동으로 야간조사 지원활동에 나서 총 128곳의 부재·불응가구를 방문한 결과 현장에서 51가구 조사를마쳤다.

특히 이원면의 한 가구는 지속적인 부재·불응으로 조사요원의 14차례 방문해 조사를 마칠 수 있었다.

또한 옥천읍 모 아파트 거주 노인은 5차례 방문에도 지속 불응하였으나 조사요원의 진심어린 호소와 설득 결과 조사 마지막 전날 조사에 응해 주었으며, 조사요원에게 심하게 응대한 것에 대해 사과한 사례도 있었다.

현장조사 중 위기가구를 발굴한 사례도 있었다.

옥천읍의 한 독거노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조사에 불응, 주위 이웃들에게 알아본 결과 건강이 좋지 않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90세 노인이 거주한다는 제보를 받아 옥천읍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 연계했다.

군 관계자는"이번 조사는 인구·가구·주택 분야에 대한 56개 항목을 세세히 조사하는 관계로, 조사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개인에 따라 다소 민감하게 생각되는 항목도 포함되는 터라 조사요원과 응답자 서로간의 어려움이 많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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