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미세먼지 늘었다...지역특성 고려 저감대책 필요
충주 미세먼지 늘었다...지역특성 고려 저감대책 필요
  • 김미정 기자
  • 승인 2020.11.25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25일 충주서 미세먼지 포럼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주지역 미세먼지 배출량이 최근 1년새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8.6%, 미세먼지(PM-10) 2.1%씩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초미세먼지(PM-2.5) 3.6%, NOx 10.6%, CO 4.0%씩 각 감소세를 보여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저감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태규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환경연구관은 25일 충북도지속발전가능협의회 주최로 충주에서 열린 '미세먼지 대응 지역 충주·제천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관은 '국가미세먼지 현황과 충북북부지역의 대기환경'의 주제발제를 통해 충주지역 미세먼지 발생 원인은 국외 43%, 국내 57%라고 분석했다. 이어 충주지역 미세먼지 배출량은 충북 전체 배출량(9천588톤)의 12.2%, 초미세먼지 배출량(3천733톤)의 13.7%를 각 차지한다고도 강조했다.

충주는 월악산 등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지형인데다가 심한 일교차와 대기정체로 미세먼지농도가 높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박일건 아주대 환경안전공학과 겸임교수는 '미세먼지 실태와 대응방안'의 주제발제를 통해 중장기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박 교수는 대기배출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비용 지원, 드론 등 보조수단을 활용한 대기배출시설 현장조사 관리를 통해 감시체계를 고도화하고 대기질 예보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염우 (사)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가 좌장을 맡아 이성우 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오수경 오창환경지킴이 활동가와 김애영 충주YWCA사무총장, 손경수 충주시의회 의원, 이정인 충주시 기후정책팀장이 토론을 펼쳤다.

이성우 사무처장은 "2017년 이후 충주에 산업단지가 계속 늘고 있어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을 보면 제조업 연소와 생산공정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충주시도 이제는 추가 산단조성 및 개별 입지 공장 난립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손경수 시의원은 미세먼지 저감 시민참여단을 제안하면서 대기·악취 배출업소 순찰과 환경오염행위 감시,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점검 등을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제천 포럼은 27일 진행된다. 이날 주제발표는 김태규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연구관, 류필조 세명대 바이오환경공학과 교수가 맡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