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주소 정보 제공 기대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주소체계 고도화 및 혁신성장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500m이상 긴 종속구간에 새로운 도로명을 부여해 위치 찾기의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종속구간은 막다른 구간 또는 2개의 도로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별도의 도로구간을 설정하지 않고 인근의 주된 도로구간에 포함된 구간으로 건물이 추가로 증설될 경우 건물번호부여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주소 사각지대 발생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군은 지난 6∼7월 관내 종속구간 19개소를 대상으로 도로명을 새로 부여하기 위해 예비도로명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예산군도로명주소위원회에서 심의를 완료해 해당 지역 주민들 과반 이상의 동의를 구하고 변경된 지역에 건물번호판을 교체하는 등 도로명주소 부여에 열과 성을 다했다.

특히 고덕면 상몽리에 조성된 신소재 산업단지 도로에 '상몽산단로, 상몽산단1길, 상몽산단2길' 등 새로운 도로명을 부여해 향후 입주 기업들에 체계적인 주소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로명이 별도로 부여되지 않은 장소에 위치한 건물의 경우 종속구간을 부여했는데 해당구간에 건물이 늘어날수록 건물번호를 알아도 위치 찾기가 어려운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보다 정돈된 위치정보가 제공되면서 드론택배, 자율주행자동차, 사물인터넷, 실내 내비게이션, 자율주행로봇 배달 등 주소기반 혁신성장 5대산업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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