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0시 목원대학교 대학본부 4층 총장실에서 송암장학회땅끝선교회와 대학 관계자들이 장학금 기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목원대 제공
26일 오전 10시 목원대학교 대학본부 4층 총장실에서 송암장학회땅끝선교회와 대학 관계자들이 장학금 기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목원대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26일 송암장학회땅끝선교회 성연희 대표와 임원들이 장학금 600만원을 목원대에 전달했다.

송암장학회땅끝선교회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2천400만원의 장학금을 목원대에 기탁했다.

목원대 관현악과 88학번인 성연희 대표는 "목원대가 우리나라부터 세계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좋은 목회자와 훌륭한 선교사를 많이 배출해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탁 배경을 밝혔다.

권혁대 총장은 "송암장학회땅끝선교회에서 기부한 장학금이 훌륭한 인재를 기르는 밑거름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응원해준 마음을 받아 대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암장학회땅끝선교회는 1972년 서울 광진구 중곡동 중곡감리교회에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자'는 취지로 목원대 신학과 64학번 이한설 목사의 아내인 고(故) 윤유업에 의해 시작됐다.

송암장학회땅끝선교회는 중국의 조선족들에게 필요한 물품과 복음을 전했고,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키즈스탄에 한글학교와 가정교회를 세웠다.

고려인에게 목원대 신학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며 목회자로 세워 러시아 땅에 복음 전할 발판을 만들기도 했다.

송암장학회땅끝선교회는 현재 무슬림·우간다 선교사 후원, 장학사업, 미자립 교회 후원, 성전 건축 지원, 국내 불우아동 돕기, 노숙인 돕기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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