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친부터 손주까지 99개월 복무

충북에서 올해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오른쪽)이 이재각 충북병무청장으로부터 받은 증서와 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충북병무청 제공
충북에서 올해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오른쪽)이 이재각 충북병무청장으로부터 받은 증서와 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충북병무청 제공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3대가 총 99개월 간 군 복무를 한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의 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충북병무청은 26일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임 사장에게 병역명문가 증서와 패를 전달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매년 진행해왔던 증서 수여식 대신 병역명문가 가문을 직접 방문해 시상했다.

임 사장의 가문은 3대 가족 모두 현역으로 성실히 복무를 마쳤다. 1~3대 4명의 총 복무기간이 99개월이다. 임 사장의 부친은 육군 상병으로 25개월을 만기 제대했다.

임 사장은 육군 병장으로 24개월을, 그의 동생은 육군 병장으로 27개월을 복무했다. 임 사장의 아들도 육군 병장으로 23개월 동안 복무를 성실히 마쳤다.

병역명문가는 1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 모두가 현역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의미한다. 병무청은 2004년부터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까지 선정된 가문은 전국 6천395가문, 3만2천376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충북에서는 올해 선정된 52가문을 비롯해 총 436가문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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