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청주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 경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12월 한 달간 지역 화폐 '청주페이(청주사랑상품권)'의 인센티브를 최대 7만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애초 매달 최고 충전금액은 50만원이었으나 12월만 충전한도를 70만원으로 증액해 10% 인센티브 혜택을 7만원으로 늘린 것이다.

예산 소진 때까지 특판 기간 최고 70만원을 충전하면 7만원을 지급받아 77만원이 충전되는 방식이다.

시는 앞서 지난 11월 6일 '청주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를 전부 개정해 월 한도액을 달리 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청주페이 발행 규모도 2천억원까지 늘리면서 10% 인센티브 지급 행사도 애초 8월에서 연말까지 연장했다.

시는 충북도에서 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만든 어플리케이션 '먹깨비'에도 청주페이를 연동해 27일부터 청주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내년에는 국비 92억원과 도비 12억원을 확보해 총 1천200억원에 한해 10% 인센티브 특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자금이 역외 유출 없이 지역에 재투자돼 경기 부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혜택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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