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이용객 78명 파악… 접촉자 늘어날 가능성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2일부터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청주지역 한 건물 입구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있다. / 김용수
 청주지역 한 건물 입구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청주 오창 당구장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원구 거주 60대 A(124번)씨와 50대 B(125번)씨, 70대 C(126번)씨 3명이 전날 오후 6시 30분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청주 111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청원구 오창읍 장대리에 있는 한 당구장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당구장을 방문한 뒤 감염된 115번 확진자의 20대 자녀(123번)도 같은 시각 확진자로 분류됐다.

흥덕구에 거주하는 50대 111번 확진자는 지난 14~15일 천안에서 열린 지인 모임에 참석한 전주시 69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111번 확진자는 양성 판정을 받기 전 일주일가량 당구장을 운영했고, 여기를 방문한 손님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 당구장을 이용한 단골손님 4명이 25~26일 이틀에 걸쳐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이 출입자명부를 분석해 파악한 당구장 이용객은 총 78명이다. 하지만 출입자명부를 작성하지 않거나, 누락된 경우도 많아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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