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문정우 금산군수가 내년 군정 목표를 '위기 속의 기회, 다 함께 잘사는 금산'으로 정했다.

문 군수는 제278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격변하는 시대, 금산만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선진행정을 위한 10대 목표도 밝혔다.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 경제 실현, 미래 장기비전 전략 수립, 건강하고 행복한 금산 만들기, 미래인재 육성, 문화·예술·체육 복지 증진, 선진농업 기틀 마련, 지역 균형 발전,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 마련, 소통하는 선진행정이 그것이다.

찾아오는 명품관광을 위해서는 방우리 생태관광 테마파크 조성, 금강 여울목길 내발로 가는 사업, 달맞이 월영공원 조성, 스토리가 있는 둘레길 조성, 금산천 관광 명소화 사업, 금산천·봉황천 내 대규모 꽃단지 조성 등 금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지를 조성하고 자연친화적 체류형 관광 콘텐츠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청년 일자리 지원, 공동체 일자리 사업, 지역방역 일자리 사업 등을 확대 지원해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 사원아파트 기부채납을 통한 근로자 기숙사 조성 및 한방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기본계획도 추진 중이다.

군민 건강과 관련해선, ICT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의료접근성이 떨어져 고립 위기에 놓인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계획이다.

이외 상시 돌봄 프로그램 확대, 장애인 복지관·장애인 체육센터 건립, 다문화가정 지원, 어르신 기본 경제활동 및 돌봄 서비스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200억 원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인재육성 장학금을 내년 조기 달성해 장학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변화하는 문화·공연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비대면 공연 영상 플랫폼 구축, 찾아가는 시네마 버스 운행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접근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인삼약초산업의 세계화, 명품화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금산인삼약초연구소의 기능을 개편한 금산인삼약초진흥원을 설립하고 지역식품산업 표준화 지원 등을 통해 선진농업의 기반 확대에도 무게를 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패턴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대해서는 인삼 포장 및 거래 단위를 규격화하는 등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투명한 유통체계를 구축한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격변의 시대를 유연하게 대응해 '다 함께 잘사는 금산'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이라며 "군민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웃음을 잃지 않고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기회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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